마을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취미 되찾아
  • person happyansan
  • schedule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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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한 6월 3일 오후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한 건물에서 들리는 장구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알고 보니, '반월풍물단' 회원 5명이 전문가 지도 아래 북채를 잡고 장구 연습이 한창이었다.

반월풍물단 회원들이 윤창선 강사의 지도를 받고 있는 모습

한편,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는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지난 3월 '마중물 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 반월풍물단도 마중물사업으로 선정되어, 센터의 지원을 받아 활동 중이다.

마중물사업 : 학습, 네트워크 사업 등 마을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매개로 이웃과의 관계를 확장하고, 마을공동체 활동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 (같은 동 주민 5인 이상 모임을 지원)

사실 반월풍물단은 이전부터 30여명 규모로 활동을 했었다. 거리공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갔고, 노인잔치와 체육대회에서 공연을 펼쳐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년부터 코로나19로 활동을 못했었다.

다행히 마중물사업을 통해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고 지금은 반월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5명씩 나눠서 장소를 번갈아가며 연습하고 있다. 실내에서는 강사의 지도를 받고, 야외공원에서는 풍물단 주도로 연습하고 있다.

이날 만난 나재숙 회원은 "장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풍물을 전문가로부터 배울 수 있어 유익하고, 이웃과 자주 어울리다 보면 정말 재미있다"라며 흡족해했다.

그리고 "앞으로 지역 주민을 위해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봉사하겠노라"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인 최문성씨는 "지역 주민들이 더 많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단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 풍물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은 언제든 반월풍물단 담당자(최문성 010-6227-2574)에게 연락 바랍니다.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본 교육은 코로나19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친 후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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