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연결실험프로젝트
무대 위에서는 아주 현실적이면서도 씁쓸한 코미디가 펼쳐졌습니다. 서로 시어머니 부양을 떠넘기며 눈치 싸움을 벌이는 형제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동서지간의 갈등이 생생하게 그려졌는데요.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에 관객석 여기저기서 "아이고, 남 일이 아니네", "저 마음 내가 알지" 하는 깊은 탄식과 공감이 쏟아졌습니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혹은 우리 집에서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라 더 가슴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참는 것만이 미덕인 줄 알았던 우리에게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배우와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아야 했던 상처들을 밖으로 꺼내놓았는데요.
이번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무조건 참고, 나를 희생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구나."
참는 것이 미덕이라 배웠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나의 마음을 돌보는 것도 가족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임을 배워가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서로의 위로가 되어준 '외로움을 연극하다' 팀!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즐겁고 의미 있는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도 이들의 다음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6.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