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기억에 남는 내용>
박물관 내 촬영이 불가하여 인권과 여성, 전쟁의 아픔 등을 눈과 가슴에만 담아왔다.
박물관 위치가 주택가 내에 있는 것은 소외되지 않고 사람 사는 곳에 자리하기 위함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입은 피해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베트남에서 저지른 과오도 함께 보았다. 폭력에 대한 고통과 아픔은 국가나 민족이 아니라 인류 또는 사람이라는 개념 안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인권을 지키고 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주요내용>
1. 박물관 소개 및 교육
정신대, 위안부, 일본군성노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 우리나라 여성의 역사의 한 단면을 보았다. 비인간적인 학대를 받고 돌아온 그들에게 우리나라는 한번 더 돌을 던졌다. 학대를 수치로 여기는 방관자들과 무관심한 사람들.. 분노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한 사람들에 의해 좀더 빨리 잃어버린 인권을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적극적인 행동은 역사를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고, 나라의 제도와 법, 국제법을 이해하는 데에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으며, 문화를 개선하고 인권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 정립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용기를 내어 일본에 대항해 온 할머니들이 노쇠해 가시지만 그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잘못한 행동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내야 할 것이다.
2. 박물관 관람
개인별로 이어폰을 끼고 설명을 들으며 순서대로 관람하게 된다. 전쟁의 시작부터 끝까지 고통과 아픔을 예술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겉모양이 아니라 속을 들여다보고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두었다. 여러가지 물품들과 할머니들의 음성, 화면, 전쟁 당시 군부대 현황 등 비인류적인 일본군의 잔학한 행태를 세세히 드러냈다. 궁금하지 않더라도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한다. 현재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