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강사: 신대광 선생님(원일중학교 역사 수석교사)
안산 지역사 교육의 중심에 계신 신대광 선생님..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깊이 있는 역사수업을 준비해주셨어요..
수업의 또 다른 재미는 장소나 인물에 엮인 비하인드 스토리... 언제나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말로만 외웠던 경국대전과 신증동국여지승람을 조금이라도 훑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셨어요.
<주요내용>
조선시대 안산의 읍치는 능안마을에서 수암동으로 이동하였다. 이동의 이유는 수암동이 배산 임수라는 명당의 조건에 들어맞기 때문이였으며 풍수지리 사상에 영향을 받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읍치의 주요시설은 객사, 관아, 향교, 사직단, 여단 등이었다. 현재 수암동 읍치에는 정조가 하루 머물렀던 객사가 복원되어 있다.
안산의 전통마을인 화정동은 너비울, 고주물, 가래울이라는 세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다. 너비울은 금녕 김씨의 집성촌으로 충신과 효자를 5명 이상 낸 집안으로 오정각에는 충신정문과 효자정문을 모셔놓았다. 단종 복위에 가담했다가 참형을 당한 충의공 김문기는 충신의 대표적 인물이다. 건너편 고주물은 밀양 박씨의 집성촌으로 대표적 인물로 박거겸이라는 분이 있는데 조선 초 공을 많이 세운 인물이다. 특이한 사실은 단종을 몰아내고 왕이 되는데 공을 세워 원종공신 2등에 책록되었는데 한 동네에 반대 성격의 집안이 함께 살았다는 점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조선시대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경국대전을 보아야 하는데, 주요 내용은 조선시대 조직에 대한 내용이다. 맨 처음 내명부에 대한 품계, 두번째는 의정부에 대한 품계, 세번째는 외관직에 대한 내용인데, 당시 안산군수는 종4품이었다. 각 군수는 인구수에 따라 호칭이 달라지는데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도호부사, 두번째는 목사, 세번째는 군수, 네번째는 현령이라고 한다. 수원은 도호부사, 안산은 군수, 과천은 현령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안산 지역에 대한 지리적 정보를 담고 있는데, 연혁, 군명, 성씨, 산천의 특성 등 향토사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