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강사: 허승권 선생님(비봉고등학교 역사교사)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닌 허승권 선생님은
고려시대 전반의 중요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내셨으며
틈틈이 당시 안산은 어떠했는지에 대해 추정 또는 역사적 근거를 들어 설명해주셨어요~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흘러내려오는 뒷이야기(설화 등)고 함께 곁들여주셔서
수강생들의 흥미를 이끌어주셨지요..
그리고 역사가 없던 사실을 만들어낼 수 도 있음을 짚어주시면서 역사학자로서의 철학도 보여주셨죠..
<주요내용>
지난 시간에 이어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이후 고려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입니다.
고려시대는 통일신라 말 골품제의 진골귀족들의 정권다툼으로 민생이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지방에서는 호족들이 성장하며 백성을 보호하였고 그 중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두각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그들은 신라를 적대적으로 대응하며
절대적 권력을 휘두르면서 폭정을 하기도 하고 후계를 잘못 길러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때 포용력과 리더십의 왕건이 나타나 신하들의 지지를 받으며 고려를 세우게 됩니다.
왕건은 29명의 부인을 두면서 각 지방세력과 혼인으로 결속을 다지지만 이것은 왕건 사후
세력 다툼의 근원이 됩니다.
당시 안산은 개경과 가까운 해안지역으로 해상을 통한 상업활동이 활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산에서 크게 세를 이룬 세력은 안산 김씨 김은부라는 사람으로 고려 8대왕 현종에게
두 딸을 왕비로 보내게 되면서 세력확장을 합니다. 이후 9대 덕종, 10대 정종을 배출하고
11대 문종까지 왕으로 재위하게 합니다.
고려말은 최씨 무신정권의 시대입니다. 당시 몽골은 대 제국을 형성하며 기세를 떨치고 있었으며
중국 밑에 있는 작은 나라인 고려는 몽골의 침략으로 고난을 겪습니다.
권력가인 무신들은 강화도 등 섬으로 피신하여 항전하였으며 안산 대부도에서도 몽골항쟁이 있었습니다.
대부도에 입도해 자리잡은 상당수의 지역민들은 전쟁 이후에도 그곳에 산 것으로 추정되며
2002년 대부남동에서는 석곽묘와 토광묘가 발굴되었으며,
안산이 해상 교역의 중심지였음을 추정하는 대표적 유물로 인장, 송나라 동전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서희가 출발했다는 잿머리 성황당 등은 직접 수업을 들으면서
재미있는 우리 역사에 빠져보시기를 추천하면서 주요내용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