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아이들과 배우면서 소통해요 '다음세대 토요 문화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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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hedule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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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배우면서 소통해요
'다음세대 토요 문화 교실'

코로나로 발이 묶여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요즘
가장 답답한 건 우리 아이들이 아닐까
이런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우리두리커뮤니티 황민수 대표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그는 고민 끝에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돕기 위해 '다음세대 토요 문화 교실(이하 토요교실)'을 기획했고,

마침내 2021년 안산시 마을만들기 주민공모사업 일환인 마중물사업으로 선정되어 본오동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토요일마다 문화 교실을 열 수 있었다.

마중물: 안산시 마을만들기 주민공모사업 중 하나로, 학습, 재능나눔 등 마을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매개로 이웃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 활동을 경험하여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


지난 4월부터 4주간 캘리그라피 수업에서는 이름과 가훈을 작품으로 만들었고,

캘리그라피 :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 좁게는 ‘서예(書藝)’를 이르고 넓게는 활자 이외의 모든 ‘서체(書體)’를 이른다.(출처 : 네이버 사전)

<토요교실을 통해 만든 작품들1>


5월부터 3주간 비즈공예 수업에서는 이론부터 실제 반지,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만들어 보았다.

<토요교실을 통해 만든 작품들2>


6월부터 4주 POP 수업에서 이름표와 머리핀 등을 제작하였고,

POP(Point Of Purchase Advertising) : 구매자의 시선을 끌어 구매의욕을 높이도록 하기 위해 손으로 제작하는 예쁜 글씨

<토요교실을 통해 만든 작품들3>


마지막 수업,
우리두리 커뮤니티는 그간 공들여 만든 작품을 한 데 모아 9월 11일 토요일 오전 11시 작은 전시회를 열었다.

<안산시 상록구에 소재한 아름다운 교회 한켠에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이 날 약 두 시간에 걸쳐 토요교실에 참여했던 청소년과 가족들은 그간 활동을 되돌아보고, 작품을 확인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글씨 쓰는 것에 자신이 없었다던 아이들도 캘리그라피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손재주가 없어 섣불리 해 볼 엄두를 못냈던 엄마도 배우면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아이 손에 끌려 토요교실에 참여한 한 전업주부는 색다른 경험이었고, 모처럼 사회활동을 했다며 뿌듯해 하기도 했다.

기대 이상으로 흥미를 갖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한 아이들!
이번 토요교실의 가장 큰 소득은
무엇보다도 스마트폰과 게임에만 몰두했던 아이가 엄마와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토요교실을 추진한 우리두리커뮤니티 황민수 대표는 "올해는 마중물이었지만 내년에는 성인까지 대상을 확대해서 지역 사회에 코로나로 지친 어른들이 문화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절차를 거친 후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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